강남구, 반려 동물등록 시스템 QR로 개편…51일→4일로 기간 단축

정세진 기자
2026.07.16 10:55

이달부터 동물병원 17개소에서 시범운영

서울 강남구는 반려 동물 등록 절차를 QR코드 기반으 시스템으로 개선해 소요 기간을 51일에서 4일로 줄였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반려 동물 등록 절차를 QR코드 기반으 시스템으로 개선해 소요 기간을 51일에서 4일로 대폭 줄였다고 16일 밝혔다.

구의 누적 동물등록 수는 4만6973마리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시 등록 동물 69만6963마리의 6.78%에 해당한다. 구는 반려 동물에 내장형 칩을 삽입하고 구청에 등록할 경우 마리당 5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금 신청률은 올해 56.9%에 그쳤다. 이에 지원금 신청이 저조한 원인이 복잡한 서류 제출과 확인 절차에 있다고 보고, 동물등록 행정 시스템을 QR 기반으로 개편한 것이다.

협력 동물병원에서 등록하는 구민은 병원에 비치된 QR코드로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강남구민 여부를 확인해 주민등록등본 제출은 필요 없다. 병원도 종이 신청서를 받거나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비용을 내고 등록한 구민도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제출할 필요 없이 QR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전자문서는 암호화해 보관하고, 워터마크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더 강화됐다.

구 동물등록 대행기관은 관내 동물병원 77개소와 강남구 동물보호센터 1개소 등 모두 78개소다. 구는 이 가운데 17개소를 선정해 시범운영한다. 이달 중 프로그램 배포와 교육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잡한 절차를 줄이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구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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