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0분·서울대 10분"…안양시, 광역철도망 맞춤형 도시 재창조

경기=권현수 기자
2026.07.21 16:50

안양시-안양관리역 협력 체계 구축…'6개 철도망+α' 연결고리

안양시와 안양관리역이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철도망 확충에 맞춘 환승 체계 개선과 역세권 중심의 도시 개발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시는 21일 안양관리역과 '지역 상생 교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안양관리역은 1905년 경부선 보통역으로 출발해 현재 안양·과천·군포 일대 15개 역사(안양시 내 7개 역)를 총괄 운영하는 핵심 인프라 거점이다.

양 기관은 향후 신설될 철도역을 중심으로 시내·마을·광역버스와의 연계 체계를 다지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임산부·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착한수레'와 '바우처택시' 환승 편의를 증진하고, 버스 노선 조정 및 환승 대기시간 단축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진 중인 석수·명학·평촌·범계역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역사 환경을 개선하고, 역사 내 'AI 대화형 스마트 버스 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안양시가 추진 중인 미래 철도망 구상과도 연결된다. 시는 현재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을 국토교통부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위례과천선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안양 비산동을 거쳐 KTX 광명역까지(14.7km) 잇는 사업이며, 서울 서부선 연장은 서울대입구역에서 평촌 신도시까지(12.8km) 확장하는 안이다. 노선이 확충되면 서울대입구까지 10분대, 여의도 20분대, 강북권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는 기존 지하철 1·4호선에 더해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6개 철도망과 연장 노선, KTX-이음 안양역 정차를 차질 없이 연계해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안양형 압축도시'(Compact City) 조성을 조기에 구체화한다. 철도망 확충은 주요 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동력이 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신설 광역 철도망과 지역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이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안양관리역과의 실무 협력을 바탕으로 철도 유치와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이끌어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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