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끊겼네. 오빠 믿지?" 안 통한다…경기도 '풍도·육도' 여객선 증편

경기=이민호 기자
2026.07.22 11:37
서해누리호./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10월11일까지 안산시 대부도-풍도-육도를 오가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서해누리호는 하루 1회만 운항해 섬을 방문하려면 최소 1박 이상 머물러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번 증회 조치로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아침 배로 들어가 오후 배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일정이 가능해진다.

증회 운항의 효과는 관광객뿐 아니라 섬 주민들에게도 돌아간다. 병원 진료나 생필품 구매를 위해 육지에 나가면 당일 귀가가 어려웠던 주민들이 오전·오후 중 편한 시간을 골라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증회 운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선사인 대부해운에 서해누리호 운영경비 1억원을 지원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낮았던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임동수 해양수산과장은 "증회 운항으로 섬 주민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도 부담 없이 근교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면 "앞으로도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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