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가 지난 21일 국립순천대가 제안한 대학통합 및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워 별도의 검토가 필요치 않다는 공식 회신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순천대는 공문을 통해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단계적 대학병원(기초의학교육 기능)은 전남광주 순천시에 두고, 임상 이론 및 실습교육과 대학병원 설립은 목포시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목포대는 해당 제안이 지난 1일 전남광주특별시 인수위원회가 양 대학에 제시했던 안의 지역별 역할을 서로 바꾼 형태로, 사실상 기존 안에 대한 '역제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대학 간 자율적 협의와 합의를 강조한 순천대가 특별시 인수위원회가 이미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안을 다시 제안한 것은 협의의 형평성과 절차적 일관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목포대는 지난해 12월10일 체결된 3자 업무협약의 취지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남국립의대 설립이라는 지역의 숙원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신설 의과대학 지정 일정을 저해하지 않는 기한 내에서 협의에 성실히 임할 것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