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결혼정보㈜(이하 가연)는 최근 오픈서베이를 통해 기혼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가 집들이 준비에 지출한 평균 비용이 26만원대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82%p)
지출 비용을 묻는 문항에는 1회 기준 '20만~25만원'이라는 응답이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35만원(22.8%) △10만~15만원(19.4%) △15만~20만원(11.2%)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14.8%는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를 지출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집들이를 하는 이유로는 '가족·지인들에게 신혼집을 소개하고 싶어서'가 36.5%로 가장 높았다. 또 △결혼 후 자연스러운 절차·관례라고 생각해서(25.8%) △가족·지인들과의 모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해서(19.6%) △주변에서 집들이를 요청하거나 기대해서(10.7%) 등으로 답했다.
관례나 주변의 기대에 따라 집들이를 준비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3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집들이가 자발적인 축하 행사인 동시에 일종의 '해야 하는 절차'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연 관계자는 "집들이는 신혼부부에게 여전히 중요한 의례로 자리 잡고 있지만 비용 부담은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집들이 기념으로 위스키나 와인 등의 주류를 함께 준비하는 경우 비용이 더 커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