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역 현안을 직접 연구한 고등학생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시정 반영 가능성을 검토한다.
시는 김 시장이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과 '로컬메이커 프로젝트' 청소년 정책 제안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발굴한 지역 현안과 정책 대안을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정부고 학생 9명과 정성희 꿈이룸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마을교사와 지도교사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지역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7개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된 정책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활용 방안 △친환경 먹거리 기반 학교급식 지원 체계 구축 △노성야학 학습자 통학버스 지원 △아동·청소년 전용 식당 설치·운영 △의정부경전철 적자 문제 해결 △기후환경 대응 정책 △넛지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정책 참여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 시장과 학생들은 각 정책의 취지와 실현 가능성, 행정적 검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마을교사들의 지도를 받아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시는 제안된 정책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학생 여러분도 의정부 시민으로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소중한 주체"라며 "청소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