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퇴원환자 돌봄부터 가족 지원까지"…12월까지 시범 운영

경기=권현수 기자
2026.07.28 14:57

시흥시,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정신장애인 통합돌봄 맞손… '온마음 어울림' 가동
임병택 시흥시장 "정신장애인도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어야"

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과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이 온마음 어울림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시흥시

정신질환자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선제적 돌봄 협력 체계가 경기 시흥시에 구축된다.

시는 지난 27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온(溫)마음 어울림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는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돌봄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시흥시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올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양 기관은 자립 과정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퇴원 환자 긴급돌봄 △만성 정신질환자 일상 돌봄 △돌봄 가족의 소진 예방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과 성과 관리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맡고, 현장 서비스는 통합돌봄서부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시흥시는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복지·의료기관과의 연계망을 가동해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사례관리에 힘을 보탠다.

시는 지난 1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흐름에 맞춰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조례 개정과 통합지원협의체 출범 등 인프라를 정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정신장애인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지역 중심 돌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회복을 위해 지자체와 전문기관이 협력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정신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역시 "당사자의 선택과 욕구를 존중하는 세심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정신장애인과 돌봄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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