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마다 한강공원 교량 아래에서 무료 야외 영화관을 운영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하부 3곳에서 무료 '한강 다리밑 영화관'을 운영한다.
원효대교에서는 8일 '만약에 우리', 15일 '하얼빈', 22일 '빅토리'를 상영한다. 세 작품에는 모두 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청담대교에서는 8일
'청설', 15일 '왕과 사는 남자'를 상영한다. 천호대교에서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8일 '와일드 로봇', 15일 '원더'를 편성했다.
본 영화에 앞서 시민들이 제출한 한강 사진과 영상 가운데 선정작 20편도 상영한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 티켓을 배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와 어린이 대상 스티커 체험도 진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작품별 상영등급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2025 한강 다리밑 영화관'에는 총 1만 3,400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만족도는 98.3%, 재방문 의향은 98.8%를 기록하며 한강의 대표 여름 야간 문화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교량 하부 공간을 활용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