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터치 없이 손짓으로"…광운대 벤처 '옵틱믹스' 차세대 HMI 개발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06 16:05

황이환 광운대 교수 "비접촉 제스처 기술, 디스플레이 소통 방식 바꿀 것"
파리 비바텍 2026서 AI 3D 비전센서 시연…의료·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적용 타진

옵틱믹스가 파리 비바 테크놀로지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사진제공=광운대

터치스크린 중심의 인터페이스 시장에서 화면 접촉 없이 공중 제스처만으로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차세대 비전센서 기술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에서 주목받았다.

광운대학교는 교원창업기업 옵틱믹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6'(Viva Technology 2026)에 참가해 AI 기반 3차원 비전센서를 활용한 비접촉 핸드제스처 인터랙션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6일 밝혔다.

옵틱믹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개발진흥원(ITRC) 사업인 '실감콘텐츠단말기술연구센터' 과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딥테크 기업이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별도의 장비나 컨트롤러 없이 손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 인식해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기술이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AI 기반 3차원 손 관절 인식 기술을 결합해 광범위한 시야각과 화면 가장자리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입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위생 관리가 필수적인 의료 현장의 수술실 디스플레이, 운전자 시선 분산을 줄이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다수 접촉을 줄이는 공공 키오스크, 장갑 착용이 필수적인 스마트팩토리 및 클린룸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비바텍 2026 현장에서 옵틱믹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부품 제조사, 의료기기 및 디스플레이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으며, 센서 공급 및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연계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황이환 광운대 교수(옵틱믹스 대표)는 "옵틱믹스의 기술은 단순한 터치 대체재를 넘어 사람과 기기 간 소통 방식을 정교화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대학의 연구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이 창업과 고용,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의료·모빌리티·스마트 제조 분야로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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