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나화진이 '300명'…안민석, 교권보호전담관 확대

경기=이민호 기자
2026.08.10 12:00

부천 오정초 '교권침해' 악성 민원 학부모 직접 형사고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권보호전담관을 확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도교육청 교권보호단장)이 10일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인원을 당초 5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진행된 교권보호전담관 공개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해 약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지원자들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고려해 최종 선발 인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 내 교육활동 피해 사건이 한 달에 100건이 넘고 상반기에만 500건 이상 접수됐다"며 "경기도 전체 학교 수를 고려하면 과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선발 인원은 교원 110명, 도민 30명, 전문가 160명 등으로 구성됐다. 현직·퇴직 교원뿐만 아니라 변호사, 의사, 전·현직 경찰, 갈등조정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담관들은 권역별 학교 및 교원 수 비율에 맞춰 경기 남부(96명), 서부(83명), 북부(63명), 동부(58명)에 각각 배치된다. 이들은 사안 발생 시 교사, 변호사, 경찰 출신 등 사안에 맞는 맞춤형 팀을 구성해 대응한다.

오는 13일과 18일 연수를 거쳐 22일 오전 10시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공모 지원자 중 희망자 약 1400명은 '시민교권보호관'으로 위촉한다.

교권보호단은 초기 예방적 대응을 통한 법적 분쟁 최소화와 갈등 조정에 방점을 두며 교사가 홀로 법적 대응에 임하지 않도록 돕는다. 전담관 활동은 무보수 재능기부를 원칙으로 하며 활동 실비 성격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안 교육감은 부천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부천오정경찰서를 찾아 교육감 명의의 형사고발장을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해당 사건은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사과하고 제기했던 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피해 교사와 학교 측이 겪은 고통이 커 고발을 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을 협박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라며 "교육활동 침해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가운데 오른쪽)이 도교육청 교권보호단의 부단장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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