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태극기'에 "돌았네" 분노한 김희철...하루 만에 "내 잘못" 왜?

'거꾸로 태극기'에 "돌았네" 분노한 김희철...하루 만에 "내 잘못" 왜?

김소영 기자
2026.08.1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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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건 현수막 속 태극기가 뒤집혔다며 분노했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스타뉴스
인천시가 내건 현수막 속 태극기가 뒤집혔다며 분노했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스타뉴스

인천시가 내건 현수막 속 태극기가 뒤집혔다며 분노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43)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SNS(소셜미디어)에 "하루 만에 사과문을 보는 여러분들께선 황당하겠지만 제 잘못이 있다"고 적었다.

그는 "사람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순간 태극 그림만 보고선 화를 냈다"며 "공간감각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희철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요즘 자꾸 태극기를 거꾸로 달거나 그리는 사람, 영상, 사진들이 많이 보여서 제 속에 화가 많이 쌓여있었나 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림을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잘못하면 사과하는 게 당연한 이치기에 신중하지 못했던 저를 꾸짖어 달라. 죄송하다. 저를 포함해 앞으론 태극기가 다른 의미나 오해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지난 6일 시청 후문 일대에 게시했던 광복절 기념 현수막. /사진=뉴스1
인천시가 지난 6일 시청 후문 일대에 게시했던 광복절 기념 현수막. /사진=뉴스1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빛을 되찾은 그날'이라는 문구와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든 모습이 담긴 기념 현수막을 시청 후문 일대에 게시했다.

그러나 SNS를 중심으로 해당 현수막 속 태극기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김희철이 "X돌았네"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도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겨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논란이 일자 인천시는 "현수막 속 태극기는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보는 방향과 위치를 고려하면 정상적으로 표현된 문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일 문제 현수막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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