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뜻밖의 강력한 내구성 화제…천만 유튜버 활약에도 '멀쩡'

삼성전자(230,250원 ▼750 -0.32%)의 신제품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8이 강력한 내구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갤럭시Z폴드8은 일명 '파괴왕'이라고 불리는 천만 유튜버가 부러뜨리려고 안간힘을 쓰는데도 끝까지 버티는 모습으로 이용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0일 온라인 상에서는 1000만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올린 '갤럭시Z폴드8 내구성 테스트-티타늄 스크린 진짜야?'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날 오후 공개된 이 영상은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97만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별명인 '파괴왕' 답게 Z폴드8 신제품의 깨끗한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카메라를 커터칼과 드라이버 등 날카로운 물질로 긁고 라이터로 태우고, 화면과 힌지 부분에 모래를 뿌려 접길 반복한다. 하이라이트는 폴더블폰 Z폴드8의 접히는 면 반대방향으로 힘을 줘 부러뜨리려는 시도다.
힘을 세게 가해 3번이나 부러뜨리려는 시도를 하자, 내장된 카메라가 튀어나오고 휴대폰 뒷판이 들려진다. 그러나 다시 접고, 내부 디스플레이를 작동하자 이상이 없는 것이 화면에 잡힌다. 이에 그는 마블코믹스의 강력한 악당인 '타노스'에 빗대 갤럭시 폴드8을 '타노스 레벨(Thanos level)'이라고 칭찬한다.
제리릭에브리띵은 매번 휴대폰을 부수는 등 까다로운 내구성 테스트로 천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다. 과거에도 '아이폰15 프로맥스'를 맨 손으로 부숴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내구성을 지적하는 기사가 여러 차례 나왔다. 과거 삼성전자의 트라이폴드(3번 접힘) 스마트폰도 접히는 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줘 부러뜨린 이력이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개발자들이 이번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복수를 했다는 댓글도 달릴 정도다.

18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한국인 유튜버 '궁금하기' 역시 닷새 전 'Z폴드8 내구성 테스트'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도 닷새 만에 조회수가 29만을 넘어섰다.
그는 Z폴드8의 스마트폰 프레임과 디스플레이를 날카로운 테스터로 긁고, 반사 방지 필름을 분리해내고 카메라를 긁어내 방수테이프를 확인하는 등 테스트를 이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폰을 뒤집어 부러뜨리려는 시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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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부들거릴 정도로 세 차례 부러뜨리려고 하지만 스마트폰은 멀쩡하고, 물에 담가 사망하는 듯 했던 전원도 다시 들어와 멀쩡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이에 그는 "어떻게 된 걸까요?"라고 혼잣말을 되뇌이다 '뭐라도 부숴보자'면서 스마트폰을 몽키 스패너로 두들긴다. 그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다음편에서는 폴드8을 해부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예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삼성 기술자들 폴드7 아작나는 것 보고 이를 갈았다", "나는 사전예약한 것 아직도 못 받았는데 누군 먼저 받아서 저 귀여운 목숨을 끊다니", "왜 이런 사람한테 빠르게 배송한거죠?", "소름돋아, 공포영화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러 유튜버가 입증한 Z폴드8의 강력한 내구성 핵심은 이번에 처음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 기술 덕분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티타늄 합금필름과, 그 아래에 필름을 받쳐주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겹친 이중 구조의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폴더블폰의 난제인 화면의 주름을 대폭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강화된 것이다.
티타늄 합금필름은 바나듐과 알루미늄, 크롬 등으로 이뤄진 티타늄 합금을 머리카락 굵기의 3분의1 수준으로 얇게 가공한 뒤 열처리를 거쳤다. 순수 티타늄은 잘 접히지 않아 합금소재를 선택했다. 티타늄 플레이트는 외부압력과 충격을 분산하고 디스플레이 표면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우주항공 부문에서 자주 쓰이는 티타늄 소재가 이중으로 적용됐기 때문에 왠만한 악력으로는 부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티타늄이 2개층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번에 초정밀 가공과 정교한 열처리 기술을 통해 티타늄 합금을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얇게 구현해 디스플레이 모듈두께가 이전보다 약 10% 얇아졌고, 동시에 오랜 사용에도 견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