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드론이 찍고 AI가 찾고…성남시의 슬기로운 포트홀 관리

경기=이민호 기자
2026.08.11 14:15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융합해 포트홀과 도로 균열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 찾아내는 스마트 도로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11일 시청에서 '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총 8억9800만원이 투입되며 ㈜다리소프트 컨소시엄이 내년 1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플랫폼은 노선버스와 관용차량에 'AI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 33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말기가 주행 중 도로 영상을 촬영하면 AI가 포트홀, 균열, 낙하물 등을 자동 탐지한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나 확인이 까다로운 구간은 드론을 띄워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도로 위험 정보는 성남시 공간정보시스템(GIS)과 연동돼 정확한 위치 좌표로 표출된다. 현장 보수 담당자는 모바일 지원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인 확인과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시는 시민 민원 접수나 육안 순찰에 의존하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대응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1월 시스템 구축 완료 이후에도 매년 AI 활용 정보 수집 사업을 이어가며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도로 관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면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활용해 위험 요소에 신속히 대응하고 도시 인프라 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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