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6년 연속 줄어든 반면 1인 세대는 1000만 세대를 넘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장기화와 고령화에 대응한 무더위쉼터와 노인보호구역도 큰 폭으로 늘었다.
25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전년보다 9만9843명 감소했다. 2019년 5184만986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6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전체 세대 수는 2430만87세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1인 세대는 1027만2573세대로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2024년 처음 1000만 세대를 넘어선 뒤 증가세를 이어갔다.
70대 이상 1인 세대도 2021년 175만9790세대에서 지난해 221만8764세대로 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인보호구역은 2673곳에서 4511곳으로 68.8% 늘었다.
지난해 주요 도시의 폭염일수는 평균 29.7일로 2024년 30일에 이어 2년 연속 30일 안팎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더위쉼터는 5만4327곳에서 6만2508곳으로 15.1% 증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514억5600만원으로 전년보다 72.3% 늘었다. 모금 건수도 139만1850건으로 79.9% 증가했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모금액 650억6300만원과 비교하면 약 2.3배 규모다.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처음으로 10만건을 넘어 10만7901건을 기록했다. 민간 활용 실적도 9459만여건으로 전년보다 24.8% 증가했다.
모바일 신분증 활용처는 322곳으로 1년 새 76% 늘었다. 외국인주민은 2024년 11월 기준 258만3626명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당시 총인구의 5% 수준이다.
이번 연보에는 정부조직과 행정관리, 인공지능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6종의 통계가 담겼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통계연보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자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숫자가 가리키는 변화를 현장에서 검증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