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제 수해현장에 '바로봉사단' 파견…구호금 2억 이어 복구지원

이민하 기자
2026.08.25 11:15

서울시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에 재난대응 전문 봉사단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재해구호금 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현장 복구인력까지 보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바로봉사단' 30명은 이달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일대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재난·재해 발생 때 현장에 신속히 투입되는 전문봉사단이다. 이번에는 지난해 재난피해지역 복구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 약 150명 가운데 희망자를 모집했다. 대한인명구조단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소속이거나 재난현장 봉사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일대는 이번 집중호우로 20개 마을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포도농장에도 토사와 각종 잔해가 밀려들어 복구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봉사단은 약 100m 길이의 포도밭 고랑 11곳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잔해를 정리했다. 피해 주민들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에 인력을 집중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9일 경남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금 2억원도 긴급 지원했다. 무더위 속 작업을 고려해 봉사자들에게 쿨넥과 수건, 장화 등 폭염 대응·복구 물품을 지급하고 정기적인 휴식시간도 운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경북 안동 산불 피해지역과 충남 예산·경기 가평 수해지역 등에 모두 5차례 바로봉사단을 파견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재난 앞에는 서울과 지방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인력과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해 피해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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