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생 1명당 교육비 2073만원...국·공립대는 2669만원

황예림 기자
2026.08.27 12:00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추이./사진=ChatGPT

4년제 대학이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금액이 1년 새 약 50만원 증가했다. 반면 전문대는 15만원 줄어 고등교육기관 내 투자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28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7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52만6000원(2.6%)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연간 예산 중 학생 교육과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재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다. 인건비·운영비·장학금과 도서 구입비, 기계기구 구입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수도권 4년제 대학의 투자금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228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은 1938만6000원으로 1.7% 늘었다. 또 국·공립대는 2669만1000원으로 2.7%, 사립대는 1886만9000원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4년제 대학과 달리 125개 전문대는 공립과 사립,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감소했다.

지난해 전문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81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만원(1.2%) 줄었다. 공립 전문대는 2890만8000원으로 0.9%, 사립 전문대는 1271만6000원으로 1.1% 줄었다. 수도권 전문대는 2.0%, 비수도권 전문대는 0.5% 감소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4년제 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2364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국·공립대(8.4%)와 사립대(6.5%)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9.9%, 비수도권 대학은 3.3% 늘어 연구비 증가폭은 수도권이 더 컸다.

반면 전문대는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23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5만2000원(9.9%) 감소했다. 특히 공립 전문대가 196만2000원으로 28.9% 급감했다. 사립 전문대는 230만7000원으로 9.7% 줄었다. 수도권 전문대는 348만원으로 12.1%, 비수도권 전문대는 134만3000원으로 5.0% 감소했다.

장학금 규모는 대학과 전문대 모두 늘었다. 4년제 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5조3982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도 403만원으로 5.2% 늘었다. 전문대 역시 장학금 총액은 1조5733억원으로 8.4%,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38만원으로 4.8%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4년제 대학생은 46만3764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재학생 대비 대출 이용률은 14.3%로 전년과 같았다. 전문대의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는 10만7021명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다만 재학생 대비 대출 이용률은 14.9%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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