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이전 시흥시 유력?…임병택 시장 "입지적 강점, 후보지 중 최적"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28 13:34

임병택 시흥시장 주재 전담 TF 회의 개최…부지·교통·인허가 체계적 검토 착수
과천 경마장 이전안 포함된 정부 주택공급 대책에 선제 대응…복합 문화·레저 공간 조성

임병택 시흥시장 주재로 28일 과천 경마장 유치 추진단 회의가 열렸다./사진제공=시흥시

정부의 '8·13 주택공급 대책'에 과천 경마장 이전안이 포함된 이후 지자체 간 유치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전담 추진단을 가동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과천 경마장 유치 전담 추진단(TF) 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동향 공유와 함께 향후 공모 절차에 맞춘 시흥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과천 경마공원 이전 논의가 구체화함에 따라 향후 입지 선정 공모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부서별 역할과 수용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 부서와 시정연구원이 참석해 △정부 정책 동향 분석 △유치 추진 현황 점검 △후보지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다각도로 다뤘다.

경마장 유치를 위해 대규모 부지 확보는 물론 교통 접근성, 도시계획 규제 완화, 인허가 절차, 주변 지역 연계 개발 등 종합적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마장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시흥 장현동 곳곳에 걸렸다./사진=권현수기자

시는 임 시장을 중심으로 시흥시정연구원 및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 TF를 설치하고 민·관·정 협력체계를 통해 유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시민 1만5000여명이 참여한 유치 동의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7월에는 한국마사회 측에 시민 동의서를 전달했다.

앞으로 정부 일정에 맞춰 시흥의 입지적 장점을 내세운 유치 제안서를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경마장 유치를 통해 관광·문화·여가가 어우러진 복합 레저 공간을 구축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임 시장은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한 정부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우리 시도 선제적이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흥의 입지적 강점과 발전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토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거쳐 효과적인 유치 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오는 9월 경마장 이전 대상지 공모계획을 공식화하고, 시흥지역 정치권에서 이전 대상지가 시흥이 유력하다는 후문까지 돌면서 시민들과 부동산 업계까지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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