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슨 역?" 당황할 일 사라진다…서울 지하철서 확 바뀌는 것

정세진 기자
2026.08.31 11:02

모든 안내화면, 승강장안전문에 도착역명 표시

서울지하철공사가 승강장안전문에 역명을 추가로 기재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를 2만26개소에 확대·부착하고, 전동차 358개 편성 객실안내표시기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표출되도록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기존에 안내표지가 설치되지 않은 비상문 등을 중심으로 안내표지를 추가 설치해 도착역 안내 사각지대를 줄였다. 2023년 1차 설치 당시에는 승강장안전문 개폐 등을 고려해 전동차 한 칸 기준 가동문 8개소(전체)와 비상문 2개소(일부)에 설치했다. 한 칸당 10개소를 기준으로 부착하면서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열차에서 도착역을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1차 설치 이후 '고객의 소리'를 통해 한 시민은 "열차에서 하차하며 무슨 역인지 몰라 당황한 경우가 있고, 스크린도어에 표기된 역명도 승객이 붐빌 때는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남겼고, 다른 시민은 "스크린도어마다 역명이 써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전동차 한 칸을 기준으로 가동문 8개소와 비상문 8개소 등 총 16개소에서 도착역명을 확인할 수 있게 조치했다. 승객이 열차 내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을 통해 현재 정차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승강장안전문뿐 아니라 열차 내 객실안내표시기에도 각종 안내정보가 표출되는 동안 승객이 도착역을 놓치지 않게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표시하도록 표출 방식을 개선했다.

현재 진행 중인 8호선 별내선 전동차 54칸과 5호선 하남선 전동차 32칸 개선 작업을 올 연말까지 완료하면 공사 전체 전동차에 대한 도착역명 상시표출 사업이 마무리된다. 김태균 공사 사장은 "알기 쉽고 직관적인 지하철 안내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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