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울타리 뛰어넘는 '인재육성'에 6개 대학 선정...4년간 600억

정인지 기자
2026.09.08 12:50

앵커 1차연도 점검 결과도 발표...S등급 광주·부산·충남

/사진제공=교육부

지방대학생이 지역에 취업해 정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에 6개교가 선정됐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1차 연도 연차점검결과를 완료해 이에 따라 재원을 차등배분키로 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는 △경남대(경남·인천·강원) △국립금오공대(경북·대구) △고려대(세종·충북) △국립목포대(전남광주) △우석대(전북·경기) △단국대(충남·경기·대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광역지자체 울타리까지 넘은 협업이 핵심이며, 각 대학에게는 연간 150억원씩 4년간 총 600억원이 지원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각 산업분야에서 총 1만4000명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역과 산업의 객관적인 수요 파악 △산학일체형 인재양성 체계의 실현가능성 △지방정부 간 초광역 협업 구조 등을 주요하게 평가했다. 메가존(경남·인천·강원), 유한양행(충남·경기·대구), SK하이닉스(세종·충북) 등 기업과 대학의 협력이 중·장기적 협력 관계로 이어지도록 기획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사진제공=교육부

앵커 1차 연도 연차 점검 결과로는 가장 상위인 S등급은 광주, 부산, 충남이 가장 하위인 C등급은 서울, 세종, 전북, 충북이 받게 됐다. 연차 점검 대상 기간이 지난해라 광주와 전남은 분리 평가했다. S등급에 패키지 지원 대학(옛 서울대10개만들기)의 지역 3곳이 모두 선정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패키지 지원 대학은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고, 앵커는 지난해 추진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앵커는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춰 대학을 육성하도록 예산을 분배하는 체계다. 교육부는 올해 연차점검의 핵심 방향을 '수평적 협업, 전략적 투자, 성과기반 환류'로 설정하고 앵커 예산 중 4000억원을 성과에 따라 재분배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역별 성과예산(인센티브) 배분액과 올해 기본배분액(지난해 지원액의 일부)의 합은 지난해 기준값 대비 최소 약 80%(C등급)에서 최대 약 120%(S등급)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지자체에 분배하는 금액이라 개별 대학당 예산은 추정하기 어렵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평가·점검의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인재양성 체계가 지역에서의 정주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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