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승객들의 휴대 및 위탁수하물에서 총기류와 실탄, 도검류 등 안보위해물품이 매년 수백건씩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안보위해물품 적발건수는 모두 1473건에 이르렀다.
△2023년 482건 △2024년 540건 △2025년 451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실탄류가 최근 3년간 957건(2023년 311건, 2024년 363건, 2025년 283건) 적발돼 전체 안보위해물품 적발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위해물품 적발은 승객이 직접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휴대수하물보다 화물칸으로 보내는 위탁수하물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2025년 적발된 안보위해물품 451건 중 휴대수하물 적발은 205건이었던 데 비해 위탁수하물 적발은 246건이었다.
모사총기 적발 건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994건 △2024년 1342건 △2025년 2300건으로 급증했다.
문 의원은 "총기와 실탄, 도검 등 위해성이 높은 물품이 매년 지속해서 적발되고 있는 현상은 공항 보안 면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며 "위탁수하물 적발 비중이 높은 만큼 검색 과정의 사각지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사총기를 포함해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승객 사전 안내를 대폭 강화하고, 실제 위해물품이 항공기에 탑재되는 일이 없도록 보안검색 및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