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게시판인 서울꿈새김판을 '바람 한 줄, 단풍 한 장,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라는 문안으로 새 단장해 28일 공개했다.
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명하고 낭만적인 글귀'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10일간 '2026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접수된 1624건의 문안 중 5편의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안 당선자 사공경씨는 "'바람 한 줄'은 가을바람이 서울 위에 써 내려가는 한 줄의 문장을, '단풍 한 장'은 가을이 펼쳐 보이는 한 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징한다"며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는 익숙한 골목과 일상의 풍경도 가을을 만나면 특별한 정서와 이야기를 품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 곳곳의 골목과 거리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 걸음을 늦추고 계절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