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은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이 70만 국내외 관람객의 환호 속에 11일간의 일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평균 약 6만4000여명, 총 70만명의 관람객이 DDP 어울림광장과 미래로 일대를 찾았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시간대별 승하차 인원 정보를 보면 유동인구 증가세는 야간에 더 뚜렷했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승·하차 인원은 32만8620건으로 전월 동기간 28만5576건보다 15.1% 증가했다. 주요 관람시간대인 오후 7~10시는 21.9% 늘었다. 특히 오후 8시대에는 4만6645건에서 5만9155건으로 26.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축제에선 2025년 8월 기네스 세계 기록에 공식 등재된 222m 규모의 DDP 외벽 캔버스를 무대로 '실시간 반응형 미디어아트'를 전면 도입했다. 아티스트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비주얼 자키가 즉흥적으로 그래픽을 생성·변형하는 연출로 매회 단 하나뿐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 한글 시조집 '청구영언'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콘텐츠는 레이저·조명·입체 사운드와 결합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제공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 같은 성과를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 야간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유구전시장 일대에서 미디어아트 상설 프로그램인 'DDP 365라이트'를 본운영한다. 매일 밤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약 5분간 펼쳐지는 DDP 365라이트는 레이저와 영상, 사운드가 융합된 야외 미디어 쇼로 운영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365라이트'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이끄는 핵심 미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