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대도시 준비하는 용인시…행정구역 개편·교통망 확충 속도전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28 16:10

'용인르네상스 2.0' 실현 위한 2027년 주요 정책 추진 보고회

28일 용인특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 모습/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인구 150만명 시대를 대비하고 '용인르네상스 2.0'을 실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과 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시는 28일 이상일 시장 주재로 제1부시장 소속 부서의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시정 핵심 정책을 점검했다.

2027년도 정책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에 발맞춰 행정 체계를 다듬고 도시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구와 분동을 추진한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여론을 수렴한 뒤, 행정 수요와 개발 계획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안정적인 재원 확보 창구인 '철도기금'을 신설한다. 관련 조례를 제정해 단계적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동백~신봉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등 3개 노선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중 마무리한다.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 건의를 지속하며 미반영 시 사유를 분석해 재추진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맞춘 도로망 신설 및 확장도 핵심 과제다. 용인 남사읍과 화성 신동을 잇는 광역 연계 도로망을 구축하고, 용인 남북을 연결하는 지방도 312호선 전 구간을 확장한다. 아울러 국지도 57호선(마평~원삼) 차로 개량, 국도 42호선(남동~양지) 4차로 신설 등 반도체 벨트를 잇는 간선도로망 사업도 속도를 낸다.

세부 계획들은 다음달 14일 제2부시장 소속 부서(도시개발, 철도, 도로 등) 보고회를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인구 150만을 향해 발전하는 도시로서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면서 "2027년 추진 사업들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의지를 갖고 적극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