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가 국비를 확보해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연구비 5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을 합쳐 8000만원 규모의 'e스포츠 진흥 및 게임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에 착수해 약 8개월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2027~2031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양형 e스포츠·게임산업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 여건과 수요를 분석하고 분야별 실행전략과 연차별 투자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연구는 2026년도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 정책연구비가 반영되면서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당초 전용 연습센터와 소규모 경기장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시는 이를 e스포츠와 게임산업 전반의 중장기 육성전략으로 확대했다.
특히 경기장 건립을 전제로 하지 않고 실제 수요와 비용, 운영 가능성, 재정 부담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설 조성 여부와 추진 방향을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기업·구단 유치와 국내외 대회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방안도 연구에 포함된다. 시민과 청소년, 기업, 구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수요에 맞는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대규모 전시·행사가 가능한 킨텍스와 일산서구 대화동에 조성 중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활용해 e스포츠 대회와 콘텐츠 제작·전시·체험, 기업 지원 기능을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연면적 5198㎡ 규모의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웹툰·방송영상·게임 등 콘텐츠 지식재산(IP)의 창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설로, 2028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민경선 시장은 "e스포츠는 게임과 콘텐츠, 미디어,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 여건과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고양시에 적합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