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회가 10대 개원 100일을 맞은 가운데 최재영 의장이 7일 정당 간 대립을 넘어선 안정적인 의정 운영을 성과로 제시하며 대규모 사업 재정 검증 및 중장기 재정 건전성 확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의장은 먼저 지난 100일에 대해 "정당과 입장의 차이를 넘어 동료 의원들과 소통·화합하며 의회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평택시의회는 2026년 공무국외연수 예산 전액 삭감을 의결하며 책임 의정을 실천했다.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과 관련, 시 재정 자율성 확보를 위해 반도체 거점도시 지자체 의회들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주요 지역 현안에 적극 개입했다.
최 의장은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아주대병원, 국제학교 등 지역 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 검증도 강조했다. 그는 "대형 사업일수록 초기 조성 비용뿐 아니라 향후 수반될 장기 유지관리비와 재정 부담을 엄격히 살펴야 한다"며 "준공 이후 실제 운영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운용 방식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최 의장은 반도체 경기 변동에 따른 세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2024년 0원이었던 삼성전자 지방소득세가 2025년 550억원대로 급증했듯, 반도체 세수는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세수 증가 착시현상에 기댄 단기 사업 확대를 경계하고 중장기 재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장은 "신의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