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육·해·공 안보 거점에 반도체 결합"…방위산업 육성 본격

경기=권현수 기자
2026.10.13 14:33

경기연구원 평택형 방산 로드맵 발표…민·군 기술 실증 및 스마트 군항 연계
최원용 평택시장 "군사 거점 잠재력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13일 열린 방위산업 전문가 간담회./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관내 육·해·공군 국방 인프라와 삼성전자 등 첨단 반도체 산업 인프라, 평택항을 연계한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국방·방산 분야 전문가 및 유관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가 지닌 군사 거점적 입지와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자문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원용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국방기술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연구원이 수립한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 추진방향' 제안 발표가 진행됐다. 경기연구원은 평택의 국방·첨단산업 기반을 활용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 전문가들은 △지역 특화 방산 분야 발굴 △중앙부처 및 국방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관내 제조업체의 방산 분야 진입 지원 △경기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사업 연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언했다.

현재 평택 지역에서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KT·삼성전자와 협력해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 '스마트 군항' 시범사업, 한국석유공사 연계 대드론 통합방위체계 구축 등 민·군 협력 시범 사업이 가동 중이다.

최 시장은 "해군 2함대, 공군작전사령부, 주한미군 기지 등이 집결한 안보 거점이자 반도체·물류 인프라를 갖춘 도시 특성을 살릴 것"이라며 "방위산업을 평택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