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올 상반기만 '반도체 AXI 디텍터'로 131억 매출 기록

레이언스, 올 상반기만 '반도체 AXI 디텍터'로 131억 매출 기록

최태범 기자
2026.10.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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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검사장비용 동영상 디텍터 'Flash Series' /사진=레이언스 제공
산업용 검사장비용 동영상 디텍터 'Flash Series' /사진=레이언스 제공

디지털 엑스레이(X-ray) 이미징 솔루션 기업 레이언스(8,220원 ▲60 +0.74%)가 올해 상반기 반도체 AXI(자동 엑스레이 검사)용 CMOS(상보형 금속산화반도체) 디텍터로 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최고 실적이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레이언스는 디지털 X레이 이미징 솔루션과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TFT(박막트랜지스터)와 CMOS 기반 디텍터를 모두 생산하며 치과·메디컬·산업·동물용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산업용 X레이 검사장비는 PCB와 HBM(고대역폭메모리), AI(인공지능) 연산용 반도체, 배터리 팩 등 미세 부품의 내부를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한다. 엑스레이를 투과시켜 외관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내부 구조와 칩 구조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와 HBM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검사 공정의 비중이 커졌다. HBM과 AI 칩은 다층·적층 기반의 복잡한 구조여서 결함 검출 난이도가 높고, 마이크론 단위의 미세 검출이 수율과 직결된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기존 2차원 투사영상 방식은 구조가 겹쳐 한계가 있다"며 "이 때문에 부품 내부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3D X레이 CT와 생산공정에서 자동으로 검사하는 인라인 AXI 방식의 적용이 늘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는 검사 시간을 줄이면서 내부 결함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고속 3D X레이 CT 장비 개발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출력 X레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고해상도·고속 CMOS 디텍터 확보가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힌다.

레이언스는 2021년 산업용 디텍터를 처음 출시한 뒤 글로벌 상위 검사장비 기업에 공급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추가 공급 확대를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는 CMOS 기술 경쟁력을 들었다. 미세 픽셀 기반의 고해상도 성능과 고속 영상 획득 기술이 검사 장비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설명이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전자부품 검사 시장도 중장기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핵심 이미징 부품인 CMOS 디텍터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레이언스는 디텍터 ASIC 설계부터 신틸레이터 증착, 영상처리 알고리즘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저선량·고감도 디텍터 '그린온(Green ON)'은 방사선 선량을 기존 대비 40% 이상 줄이면서 해상도를 유지한다.

서영권 레이언스 대표는 "올해 AXI 사업은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AI 반도체와 첨단 전자산업 확대에 따른 검사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CMOS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텍터 개발과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산업용 이미징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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