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가 14일 교내 백석홀에서 충남 지역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제4회 백석 한국어 말하기·글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양 대학 앵커사업단이 주최하고 백석어학원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한국어 학습 동기를 높이고 참가자들이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양 대학 백석어학원 재학생을 비롯해 카이스트, 남서울대, 순천향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20여 개국 1000여명이 참여했다.
말하기 부문은 '내가 만난 K-○○○'를 주제로 진행됐다. 예선을 통과한 14명은 한국에서 경험한 문화와 축제, 음식,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심사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 2명이 맡았다.
글쓰기 부문에서는 '예쁘게 글씨 쓰기'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백석 건학 50주년의 의미를 담은 작품도 선보였으며, 출품작은 백석대 베데스다 공원 주변에 전시됐다.
대회에서는 태권도 선교단 공연과 한국어 퀴즈 등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양 대학 총장상과 건학 50주년 기념상, 장려상 등을 수여했다. 총장상 수상자에게는 입학 시 등록금 지원과 입학 후 국제교류처 추천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한정희 백석어학원장은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외국인 학습자가 함께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