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작전 재개?…이란 매체 "美 드론 공격으로 어민 3명 부상"

미국 군사작전 재개?…이란 매체 "美 드론 공격으로 어민 3명 부상"

정혜인 기자
2026.10.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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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작전 재개 경고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이란 민간인이 다쳤다는 이란 측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메흐르 통신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당국 발표를 인용해 "'적의 드론'이 시리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을 공격에 어민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어선은 시리크 본다란(Bondaran) 마을에서 약 33km 떨어진 해상을 항해하던 중 공격받았고 부상자 3명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사건 경위와 어선이 공격 표적이 된 이유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이란을 향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는 상황에서 발생해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충돌과 관련, "(후티 반군의) 최근 공격에 대해 들었고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티 반군 공격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습 재개를 촉구했고 미국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유사시를 대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란 공습 재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스라엘 채널12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의 이란 공습 재개 요구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준비를 진행해도 좋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이것이 실제 공격을 승인한다는 공식적 약속을 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밀수품을 실은 대형 컨테이너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 남부 해상에서 기뢰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IRGC에 따르면 이 선박은 2500여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었고 호르무즈 해협 내 미승인 위험 항로를 통과하려다 기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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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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