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수시 강점 여전해"…학교 떠나는 고1, 5년 새 '최저'

황예림 기자
2026.10.15 09:13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30일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2026.09.30.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전국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특목고),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고1 학업중단자가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학교 내신은 불리해도 수시 지원에서 강점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한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3개 영재학교·특목고 및 전국단위 자사고의 고1 학업중단자는 18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4년(244명)보다 22.5%(55명) 감소했다.

지난해 학업중단자는 2023년 정점(284명)과 비교하면 3.5%(95명) 줄었다. 최근 5년간 학업중단자는 △2021년 194명 △2022년 218명 △2023년 284명 △2024년 244명이었다.

학교별 학업중단자는 외국어고가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국단위 자사고 43명, 국제고 15명, 과학고 13명, 영재학교 2명 순이었다.

지난해 영재학교와 특목고, 자사고(지역단위 자사고 포함)에서 다른 학교로 전출한 고1 학생도 714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적었다. 전년(802명)과 비교하면 11.0% 감소했다.

연도별 전출 학생은 2021년 881명, 2022년 843명, 2023년 796명, 2024년 802명, 2025년 714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유형별로는 지역단위 자사고가 476명에서 420명으로 줄었고 외고는 193명에서 184명, 국제고는 32명에서 26명, 과학고는 27명에서 11명, 영재학교는 2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72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특목고와 자사고의 특성화 교육과정이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학생들이 내신의 불리함을 감수하더라도 해당 학교에 남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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