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족 이야기 만들고 마을축제 기획…청소년 방과후 우수사례

황예림 기자
2026.10.18 12:00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의 'AI로 그려보는 우리 가족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모습./사진제공=성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가 올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운영한 다양한 활동 가운데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사회 참여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우수사례와 활동수기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가족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거나 마을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청소년이 새로운 분야에 스스로 도전하고 경험을 넓힌 활동들이 선정됐다.

초등부문 대상은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의 'AI로 그려보는 우리 가족 이야기'가 탔다.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은 심리검사와 가족을 동물로 표현하는 그림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가족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살펴보도록 지원했다. 청소년들은 생성형 AI로 가족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고 가족과 마음을 나누는 경험도 쌓았다.

중등부문 대상은 남목청소년센터의 '남목 ON(溫: 따뜻할 온) 버스킹 & MARKET'에 돌아갔다. 남목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이 방과후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익힌 역량을 바탕으로 마을의 문화자원과 공간을 활용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공연과 마켓 운영 등 행사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을 확대했다.

혼합부문 대상으로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의 '서로의 꿈(夢)을 잇고 우리(US)가 되는 시간, 어몽어스'가 선정됐다. 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멘티-멘토로 만나 공동 화폭 그리기 등 협동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이다. 함께 과제를 해결하며 청소년 간 심리적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또래 및 선후배 관계를 탄탄히 형성하도록 도왔다.

청소년 초등부문 대상 수상자인 학생(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은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믿음과 응원 속에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법을 배웠고 로봇 만들기와 코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의 강점을 발견했다"며 "방과후아카데미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소중한 보금자리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제 모습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청소년들이 방과후아카데미에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이번 수상작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우수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더 많은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꿈과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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