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랑화폐 외부 소비 유입 확대…관외 소비자 결제 194억 '껑충'

경기=권현수 기자
2026.11.02 10:53

전체 결제액 2801억 달성…관외 결제자 7만8000명·결제 건수 70.5% 증가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사랑화폐, 지역경제 선순환 이끄는 든든한 기반"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사랑화폐로 전통시장에서 결제하는 모습./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가 광명 이외 지역 소비자의 지출을 관내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코나체인㈜가 진행한 '광명사랑화폐 효과분석 조사' 결과, 2025년 관외 거주자의 광명사랑화폐 결제액이 194억원으로 전년(102억3000만원) 대비 89.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결제액 증가율(87.3%, 1495억7000만원→2801억원)을 웃도는 수치로, 지역화폐가 시 내부 소비 촉진에 그치지 않고 외부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외 소비자의 이용 지표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결제 회원 수는 2024년 5만9600명에서 2025년 7만8900명으로 32.4% 늘었고, 결제 건수는 40만4000건에서 68만9000건으로 70.5% 늘어 일회성 결제를 넘어 지속적인 방문·지출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용자와 가맹점 소상공인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시가 지난 3월 이용자 3만1870명과 가맹점 500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용자 만족도는 94.3%, 가맹점주 만족도는 89.2%를 기록했다. 이용자의 97.6%가 지속적인 발행을 요구했고, 가맹점주의 93.6%는 가맹 자격 유지를 희망했다.

시는 착한가격업소(10% 캐시백), 공정무역가게(10% 캐시백), 지역서점(10~15% 환급) 등 가치 소비 연계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평생학습·입영·첫돌 축하금 등 주요 정책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유통 물량을 늘렸다. 지난 7월에는 지류형 화폐를 새로 도입해 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지 방문객의 소비 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가맹점 등록 기준을 기존 연매출 12억원 이하에서 15억원 이하로 완화하고, 병원·약국·서점·학원 등은 30억원 이하까지 대상을 넓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화폐는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쓰임새와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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