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왔으면 자고 가야죠"…시민이 뽑은 관광 혁신 '상권연계·셔틀'

경기=이민호 기자
입력 2026.11.05 16:00 수정 2026.11.05 16:00

이재준 시장 "시민 아이디어가 도시 바꾼다… 관광 정책 적극 반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6년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는 시민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꼽은 최우선 과제는 '체류형 상권 연계'와 '순환 셔틀버스' 도입이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수원을 그리다'를 주제로 2026년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계획단 등 250여명은 수원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관광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정책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 결과, 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 강화 방안으로 응답자의 36%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지역 상권 연계와 관광패스 도입'을 선택했다. '수원만의 특색 있는 관광 체험 프로그램 개발'은 31%로 뒤를 이었다.

관광 거점 확대를 위한 해법으로는 전체의 50%가 '주요 관광지 간 순환 셔틀버스 코스 마련'을 지목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스토어 유치와 케이팝 공연 등 대형 문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각각 18%로 집계됐다.

지역 먹거리 브랜딩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소상공인 연계 협업 먹거리 개발'(39%)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으로 '계절별 연중 축제 확대'(34%)와 '지역화폐 및 캐시백 혜택 강화'(30%)가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토론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시민의 생각이 도시의 변화로 이뤄지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설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회를 넓혀 시정에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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