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1일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한 정부의 방역체계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고 새정치연합이 30일 밝혔다.
문 대표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으로부터 메르스 감염 현황과 보건 당국의 검역 시스템에 대해 보고 받고 국가 질병관리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보건 당국의 방역체계가 구멍 뚫린데 대해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책임을 거론했다.
강선아 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메르스 전염에 대한 복지부 장관의 안이한 대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열흘 동안 무려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앞으로 감염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세월호 이후 우리 국민은 정부를 믿지 못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문 장관은 보여주기식 회의를 주재하며 아랫사람에게 호통과 질책으로 책임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