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중단한 채 야당과 합의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 설득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가 시작하기 전 의원총회를 열고 정기국회 내 처리될 주요 법안을 논의키로 했으나 정의화 의장과의 지도부 면담으로 인해 의총을 중단하고 오후 6시 50분 경 재소집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앞서 오후 2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와 함께 정 의장을 만나 국제의료지원법과 대리점법 등 이날 처리에 합의한 쟁점법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정 의장은 우선 예산안만 처리하고 쟁점법안들은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친 후 오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만일 상임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여야 합의에 따른 직권상정 절차를 밟아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반발하며 예산안과 함께 여야가 합의 처리키로 한 쟁점법안의 상정을 요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은 예정된 의총을 미루고 다시 정 의장을 찾아 직권상정을 통한 본회의 처리를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