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찾은 곳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였다. 전날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통해 천명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기조에 따라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혁신센터를 방문,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과 취업 준비 중인 청년 등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센터가 한단계 더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는 2014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인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창업·혁신·특화산업 육성의 지역 거점으로, 대전 혁신센터는 초기인 2014년 10월 출범했다.
SK그룹이 후원하는 대전 혁신센터는 지난해말 '고용존'을 구축, 고용디딤돌·청년비상 프로그램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디딤돌은 SK그룹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은 직무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비상은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대전 혁신센터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 테그웨이는 지난해 2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웹 기반 영상 자동제작 시스템을 제작하는 비디오팩토리는 대전 혁신센터와 SK그룹의 도움으로 4억5000만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실리콘밸리에 진출, 3월 중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는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창업 열기를 이어나가고, 창업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망 벤처를 키우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해 대박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한편 혁신센터 별로 지역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규제 프리존'을 통해 신기술·신산업의 시장 창출에 막힘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