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셀프 문전박대'에 대해 "그런 쇼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올해가 가기 전에는 정 원내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경우 경제·비경제 부문 대정부질의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우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를 겨냥해 "연락도 없이 왔다가 간 것은 문전박대가 아니라 무단침입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1주일 동안은 만나지 않겠다"라고 밝혔음에도 우 원내대표를 찾아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던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굳이 또 언론플레이를 해서 '야당이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을 만드려는 것"이라며 "첫 인사 치고는 결례였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1주일 동안의 냉각기는) 정우택 원내대표 개인이 아니고 새누리당의 친박계에 대한 항의"라며 "(정 원내대표 선출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대화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적 항의를 받아 1주일만 냉각기를 갖겠다고 한 것인데, 그것도 못참아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나"라며 "연말전에는 (정 원내대표를) 봐야겠죠"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권한대행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1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의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비경제분야만 황 권한대행이 나오는 방법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앞뒤가 만맞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경제분야 빼고, 비경제만 하는 그런게 어디있나. 지금 제일 중요한 게 경제"라며 "권한대행이 어떻게 경제를 관리할 것인가를 보여줄 기회다. 총리가 경제를 설명하는 게 경제주체들에게 좋은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 권한대행이 나오는 대신, 대정부질의 나흘을 이틀로 줄이고, 내년 2월 대정부질의는 (출석 요구를) 안 하기로 했다"며 "이번만 나오면 대선까지 안 나와도 된다는 것이다. 대정부질의 이틀만 하면 되는데 뭐가 부담되는가. 용납이 안 되는 오만한 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