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남방정책-동방정책 접목..슬라맛 소르!"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김성휘 기자
2019.03.13 17:37

[the300]"마하티르, 아시아의 가치 지켜..상생과 포용 공유"-공동언론발표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3.13.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추진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타당성 공동연구부터 절차를 속도 있게 진행하여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총리실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회담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어 "안녕하십니까"의 오후 인사에 해당하는 "슬라맛 소르"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창립국으로서 동남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며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며 "탁월한 지도자의 비전과 국민들의 근면·성실함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랜 기간 말레이시아의 국가발전을 이끌며 아시아의 가치를 지켜오신 마하티르 총리님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하티르 총리님과 나는 서로의 국정철학과 미래 비전을 확인했고, 상생과 포용의 정신을 공유했다"며 "오늘 우리는 동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하기로 했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FTA 추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와 아세안의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마하티르 총리님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의 평화 정착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하였으며, 북한이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양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협력과 치안과 사이버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다렐 레이킹(Darell Leiking)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이 13일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말레이시아 제조업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2019.03.13.【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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