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1100곳 주소 공개…이재명 "확보한 자료와 달라"

한민선 기자
2020.02.23 14:46
신천지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00곳의 전국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를 공개하며 "모든 장소의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가 전국 종교시설 1100곳의 주소를 공개한 가운데 이들이 공개한 자료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천지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00곳의 전국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를 공개하며 "모든 장소의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2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70곳, 전라·경상 각 128곳, 광주 92곳, 충청 81곳, 강원 76곳, 인천 65곳, 부산 38곳, 대전 31곳, 대구 22곳, 울산 20곳, 제주 5곳, 세종 2곳 순이다. 정확한 주소는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하지만 신천지가 공개한 자료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며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체크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한다"며 "다시 한 번 신천지 측에 정중히 요청한다.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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