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깨잡는 건 민감하다"던 최민희…본인은 文과 포옹

최경민 기자
2021.06.03 08:33
최민희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인터넷 캡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 식당 주인과 어깨동무를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어깨 잡는 것은 요즘 굉장히 민감하다"고 말한 게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들과 포옹을 하거나 손을 잡고 있는 사진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그 중에는 최민희 전 의원이 문 대통령과 포옹을 하고 있는 사진도 포함돼 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어깨' 발언을 하면서 "강원도는 모든 것에 좀 치외법권 지대"라고 했던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발언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꼬기 위한 의도로 문 대통령의 사진들을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들 입장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 여성 지지자들의 특정 포즈 요청이 먼저 있을 경우 어깨동무를 하거나,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는 상황이 잦다.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최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무리한 비판을 한 것에 대한 역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실제 윤 전 총장과 어깨동무를 했던 식당 주인 이경숙씨(70)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나이 일흔이고 (윤 전 총장보다) 누나다. 내가 어깨동무하자고 했다"며 "내가 기분 안 나쁘면 성추행이 아니다. 정치인 수준이 한심하다"고 밝혔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단골 식당 '감자바우'에서 이경숙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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