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체포동의안 검찰과 짰다고? 표리부동 이재명, 사과하라"

김도현 기자
2025.03.06 09:13

[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김두관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2024.8.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본 모습은 무엇인가. (이 대표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있었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말했다"며 "공식 사과하라"고 6일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전날 이 대표가)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과 당시 당내 움직임 등을 맞춰보더니 그렇다'며 '증거 없는 추측이지만 타이밍을 보면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 보도를 접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공개된 유튜브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2023년 6월) 당내 유력 (정치)인을 만났는데 '사법처리될 거니 본인과 당을 위해 (대표직에서) 사퇴하라'라는 말을 들었다"며 "(유력 정치인이) 특정한 (사법처리) 시점이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과 거의 맞아떨어진다"며 당내 일부 세력과 검찰의 공조를 의심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전 지사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주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며 당내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다. 매우 적절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불쇼에 출연한 이 대표의 발언을 접한 뒤) 21대 민주당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어제(5일) 오후부터 많은 분이 제게 연락을 주셔서 '이 대표의 표리부동한 이중성을 보았다'고 말씀하신다"며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주자와 릴레이 회동을 하면서 말한 통합이 거짓말이고 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저 역시 지금도 말없이 민주당에 있는 내부의 비판 세력을 겨냥한 분열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통합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해 놓고 국민통합은커녕 당내 분열부터 조장하는 이 대표의 본 모습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대표에 요구한다. 발언을 공식 사과하고 통합의 길을 가시라"며 "그것이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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