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파견된 한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병문안을 다녀왔다. 대통령실 측은 "새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출범해 인사 검증을 위한 인력과 시가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맡은 바 소임에 다하고 있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어제(11일) 밤 (과로로 쓰러진 직원) 병문안을 했다"며 "해당 직원은 대통령실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담당해 왔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1일) 밤 국세청에서 파견 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40대 한 직원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해당 직원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11일 늦은 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다.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에서 인사 검증을 위한 인력과 시간이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최적의 인재를 찾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인력에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그래서 파견 요청을 하고 있는데 한편으론 투명하게 정리해야 할 부분도 없지 않다. 재빠르게 충원하려고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