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수갑 채워 집단성폭행' 디스코팡팡 DJ…발목엔 전자발찌

'여고생 수갑 채워 집단성폭행' 디스코팡팡 DJ…발목엔 전자발찌

전형주 기자
2026.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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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디스코팡팡 DJ(사)가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디스코팡팡 DJ(사)가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디스코팡팡 DJ가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9일 방송에서 고등학생 딸이 디스코팡팡 DJ 박모씨(당시 28세)와 또 다른 10대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는 A씨의 제보를 소개했다.

피해자는 지난해 4월 디스코팡팡을 타러 갔다가 박씨를 알게 됐다. 이후 박씨는 피해자의 옷을 가져간 뒤 이를 돌려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고, 공범인 10대 남성과 함께 범행했다.

박씨와 공범은 피해자에게 수갑을 채워 감금·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씨는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다.

피해자는 이후 약 4개월 동안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학교에 가지 못했고 가족과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자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박씨는 이미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상태였다. 박씨는 미성년자 시절에도 성범죄로 장기 7년, 단기 5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도 논란은 이어졌다. 박씨와 공범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피해자에게 "방청석에 앉아 있는 너를 보고 많이 놀랐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게 돼 마음이 무겁다", 나에게 편지를 써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공범인 10대 남성 역시 구속 상태에서 SNS에 "다들 잘 지내요", "경찰서 유치장으로 면회 와달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씨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장난감 수갑을 직접 끊어 보이며 "이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데 피해자가 도망가지 않은 것은 도망갈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10대도 구속됐지만 반성없이 SNS에 "다들 잘 지내요"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경찰서 유치장으로 면회 와달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심지어 박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직접 준비한 장난감 수갑을 손목에 찬 뒤 힘으로 끊어 보이며 "이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 장난감 수갑이다. 피해자가 수갑을 끊고 도망가지 않은 건 도망갈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2차 가해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함께 범행을 저지른 10대도 구속됐지만 반성없이 SNS에 "다들 잘 지내요"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경찰서 유치장으로 면회 와달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심지어 박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직접 준비한 장난감 수갑을 손목에 찬 뒤 힘으로 끊어 보이며 "이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 장난감 수갑이다. 피해자가 수갑을 끊고 도망가지 않은 건 도망갈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2차 가해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10년을, 공범인 10대 남성에게는 징역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다만 이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A씨는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에서 성범죄 전과자가 근무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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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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