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협상 결렬에 대통령실 "매우 시급하단 입장, 여야 뜻 합쳤으면"

이원광 기자
2025.07.04 10:53

[the300]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산 화재 사망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여야가 뜻을 합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추경안 처리가) 매우 시급하다는 (대통령실) 입장은 반복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 (추경안은) 매우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거의 최소 규모의 추경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새벽까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소영 민주당·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만 참여하는 '소소위'를 가동해 논의를 이어갔으나 협상이 불발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과 국비 지원 비율이 최대 쟁점이었다"며 "오늘 오후 2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비용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중 누가 어느 정도 비율로 부담할지(매칭 비율)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 민주당은 중앙정부가 조금 더 부담하는 방향을, 국민의힘은 다른 사업에 예산을 더 투입하는 방향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3일 10조3000억원의 세입 경정까지 포함해 총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실 앞에서 추경안 관련 심사를 받기 위해 관계부처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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