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 제품에서 로고를 지우는 방법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이른바 '탈벅'(스타벅스 탈퇴) 분위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로고 텀블러에서 지우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타벅스 텀블러의 녹색 로고 부분을 리무버 등을 이용해 삭제하는 방법이 담겼다. 이를 공개한 누리꾼은 "네일리무버와 매직 블록은 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일리무버를 매직 블록에 적셔서 문지르면 끝"이라며 "버리기엔 아깝고 그냥 쓰기엔 찜찜한데 이 방법이면 깔끔하게 로고만 지우고 계속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에도 낫고 텀블러도 살리고 일석이조"라며 관련 게시물을 공유해달라고 전했다. 이 영상은 이후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불매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재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행사 마케팅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행사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되면서 '탱크'라는 표현이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책상에 탁' 문구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더해졌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1차 사과문을 발표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당일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했다. 이튿날 직접 본인 명의 대국민 사과문을 냈고 신속한 사건 진상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정 회장은 오는 26일 '5.18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또 논란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