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5일 출소를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으며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전날 사면·복권 결정 소식을 듣고 난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책 '김대중 육성 회고록'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이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은퇴한 뒤 영국에서 연구 생활을 하며 쓴 책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 300)과의 통화에서 "보통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성공 스토리만을 많이 기억하는데 (해당 책은) 김 전 대통령이 고난에 직면하고 어려움을 겪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또 "김대중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썼던 책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썼던 책과는 결이 다르더라"는 취지의 말도 지인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출소 이후 당분간 평소 고마웠던 인물들을 찾아가 인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대표는 15일 0시 복역 생활을 끝내고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져 3년 2개월 만인 2023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도 지난해 12월 같은 형량을 확정했다. 이에 조 전 대표는 같은 달 16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재 전체 형기의 약 33%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