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깜짝 시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아내가 제 소비쿠폰까지 다 써"

김성은 기자
2025.08.17 19:15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체감 효과 점검 및 장을 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연서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민생 현황을 청취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내외는 영화 관람 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체감 효과를 묻고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홍범도 장군의 독립전쟁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시장 방문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김우영 의원이 동행했고 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주민들은 큰 박수와 웃음으로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소비쿠폰 효과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전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달 21일부터 1차 신청을 받았다. 97%에 달하는 국민 대부분이 쿠폰 신청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쿠폰은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경기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우선적으로 공들여 내놓은 정책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7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상공인 중 55.8%가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소비 회복 움직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17일) 시장을 둘러보던 중 한 속옷 매장을 찾아 소비쿠폰 효과를 물었고 대를 이어 50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상인은 '소비쿠폰 효과가 제법 괜찮다'고 답했다.

한 순대가게 주인은 이 대통령에게 "20대에 시작해 80대가 되도록 가게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점포가 백년가게로 지정됐다고 자랑했다. 또 소비쿠폰 덕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이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설명이다.

또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이 대통령 내외에게 앞다퉈 먹거리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순대, 떡볶이, 튀김, 떡 등을 직접 구매해 김 여사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잠옷과 슬리퍼 등 생활용품과 돼지고기 등 찬거리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내가 내 쿠폰까지 인천 계양산시장에서 다 쓰고 왔다"며 "소비쿠폰 덕에 시장에 활력이 돈다니 다행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주민들에게 은평구에 수해가 발생한 곳은 없는지, 수해 복구는 잘 되고 있는지를 물었고 김 구청장에게 잘 챙겨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민생 청취를 위해 종종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6월에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했고 같은 달 울산에서도 깜짝 시장 방문을 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떡을 시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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