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미의원 친선 중요"…與 조정식 "한미관계, 국익 훼손 없게 풀어달라"

조성준 기자
2025.10.15 11:05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미관계 간담회에 참석해 조정식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0.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미의원연맹이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의원의 친선활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교장관 초청 한미관계 간담회에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 충돌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가 의회 외교를 통해 해결된 사례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2015년 이란 핵 협상(JCPOA)을 두고 크게 충돌했고, 네타냐후 총리가 방미하면서도 정상회담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때 미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했다"며 "대부분 나라는 가진 주권만큼 더 큰 나라에 주권 행사를 못하는 게 국제 정치의 현실인데, 이는 주권이 차고 넘친 것이다. 외교관으로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와의 관계를 잘 설정한 이스라엘 정부의 노력이 있었다"며 "그만큼 우리 의원들이 하는 친선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맡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의 참석을 환영하며 "한미관계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우호적 분위기에서 잘 치르고 양국이 미래형 포괄적, 전략적(관계)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여전히 관세협상을 중심으로 한미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협상은 관세협상 뿐 아니라 안보협상도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를 중심으로 최대한 우리 국익이 훼손되지 않게 잘 풀어나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정부뿐 아니라 의회 간 교류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는 걸 우리가 인식했다"며 "조지아 사태 때에는 미 의회에 한국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에게 한미의원연맹 차원에서 서신을 보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고 비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미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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