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179,300원 ▼8,700 -4.63%)가 내수용 KF-21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기존 대비 9.5%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KF-21의 내수 양산은 한국항공우주의 이번 업사이클에서 영업이익 규모 확대에 점진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KF-21 연간 양산 대수는 2026년 한 자릿수 중후반, 2027년 10대 중후반, 2028년 20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산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KF-21의 매출 비중은 2026년 11.2%, 2027년 20.2%, 2028년 29.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내수 양산 물량은 2029년과 2030년에도 20대 중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총 120대 내수 양산 종료 이후에는 추가 성능개량 사업 또는 후속 Block Ⅲ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Block Ⅲ의 구체적 형상과 일정, 양산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KF-21 수출 여부가 한국항공우주의 장기 성장 사이클을 좌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 연구원은 "현재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주 잔고, 향후 확보하게 될 KF-21 내수 추가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2028년까지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2028년 이후 증익 가시성을 높이기 내수 물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KF-21의 수출 수주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현재 KF-21의 수출 잠재 수요는 총 573대~703대로 추산된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완제기 수출 레퍼런스가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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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UAE(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직접적인 완제기 수출 레퍼런스는 없지만, 최근 한국 정부와의 방산 협력 MOU(업무협약)는 KF-21 수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