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구로와 충남 보령 등에 주택 6채를 보유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뜬금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인 25일 SNS(소셜미디어)에 "제3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민주당의 장 대표 비판은 뜬금포"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바흐 타고 벤틀리 사람들이 집에 중형차 한 대, 경차 한 대, 용달 한 대, 오토바이 한 대 있는 사람한테 차가 4대라고 공격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최근 고가 아파트 보유 논란을 일으킨 정부·여당 인사들을 초고가 자동차를 들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정치권에선 장 대표가 부동산 6채를 보유한 것을 두고 공방이 오가고 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는 아파트만 네 채"라며 "부동산 싹쓸이 특별위원장이 아닌가, 국민의힘이 그토록 '부동산 규제 완화'를 외쳐온 이유가 명백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유한 6채 모두 실거주용"이라며 "민주당이 지적한 아파트 4채를 합한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다. 나머지 것을 다 합해도 주택가격 합산액은 8억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주택, 토지 모두 다 드리겠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갖고 계신 장미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분당 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며 "등기 비용과 세금까지 제가 다 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현재 서울 구로 3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며 시골 94세 노모가 살고 계신 주택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아파트 한 채, 국회 앞 오피스텔, 최근 처가에서 상속받은 아파트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장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며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 발 따로 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